운영자가 누구인지 궁금하시면?

본인은 동성동본의 당사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결혼 당시 同姓異本인데도 주위에서 같은 박씨끼리 결혼하느냐는 소리를 가끔 들었습니다. 동성동본도 아닌데 왜 그런가 하고 그 때부터 족보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요.
알고 보니 같은 성씨끼리 결혼한다는 수군거림이 상당히 일리가 있었습니다.
부계혈통이라는 관점에서는 한 혈족이니까 당연히 대개의 같은 성씨끼리는 혼인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법률로서는 동성동본만 아니면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同姓異本보다 훨씬 촌수가 먼데도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만으로 결혼하지 못하는 모순이 생기게 되지요.

그러나 그 父系血統이란?
나의 어머니와 딸은 나와의 혈통관계가 없고, 오직 나의 아버지와 아들만이 혈통으로 이어진다는 개념입니다.

정말로 나의 어머니와 딸은 나와의 혈통관계가 없는 것입니까?
정말로 나의 아버지와 아들만으로 혈통이 이어집니까?
정말로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셨습니까?

어느 누구도 이 명백한 모순에 대해서 모순이라 여기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지만, 누군가는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우선 제가 먼저 시작했지요.
어차피 이 일은 지도층의 젊은여성들이 - 일반적인 남성들에게서는 기득권 포기를 바랄 수 없을 것이고, 나이든 사람들에게서 발상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 나서야 할 일이라고 보는데, 아직은 대개가 부계혈통의 굳어진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기에 우선 제가 먼저 시작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주위의 몇몇 분들의 도움으로 이 일을 유지관리하고 있지만 점점 규모가 커지다보니 힘겨워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이 일은 어느 개인이 계속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계속해야 합니다.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 피할 수 없는 넘어야 할 산이고, 건너야 할 강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지금이라도 어느 젊은 단체에서 이어받아 보다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체계를 세워서 본격적인 연구소로 자리잡아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양계혈통연구소 운영자  -  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