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지역 장묘제도 연수보고서

유럽지역 장묘제도 연수보고서

 

2002. 3.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 차 례 >

 

Ⅰ. 연 수 개 요

1. 연수 목적

2. 연수기간

3. 방문국가

4. 연수 참가자

 

Ⅱ. 연 수 내 용

<영국>

1. SCI CREMATORIUM, AND CEMETERY OFFICE

2. SCI 전문화장장

3. NEW SOUTHGATE CEMETER AND CREMATORIUM

<노르웨이>

1. JOLSTAD 장의사

2. 에스트레 묘소(오슬로 시립묘지)

<핀란드>

1. 히에따니에멘하우따우스마아(교회묘지)

2. 도심 한가운데의 공원묘원

<스웨덴>

1. Skogskyrkogarden(스톡홀름 시립 장묘시설)

<네덜란드>

1. 네덜란드 동물화장장

2. Crematorium Zuylen

3. 헤이그 시립묘지

 

Ⅲ. 우리 장묘제도와 비교

1. 선진장묘제도와 비교할 때 우리장묘제도의 특징 및 문제점

2.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

3. 기타 느낀점

 

Ⅳ. 맺 는 말

 

 

북유럽 장묘시설 견학 연수보고서

 

Ⅰ. 연수개요

 

1. 연수 목적

 

매장중심의 우리 장묘제도는 국토잠식과 자연경관의 훼손, 과중한 장례비용 등의 많은 문제점이 있다. 전통 장묘문화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으며 장묘제도의 개선을 바라는 시민의식이 태동하고 있으나, 많은 시민은 의식과 실행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인 이 시점에서 북유럽의 장묘제도 및 장묘문화, 장묘시설을 견학하고, 자료를 조사·수집하여, 우리현실과 비교·분석하여 장사등에관한법령 개정시 그리고 장사에 관한 정책 입안시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바람직한 장묘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함

 

 

2. 연수기간 (여행일정 따로붙임)

 

2001. 8. 27 ∼ 9. 5 (9박 10일)

 

3. 방문국가 : 5개국

 

국 명

도 시

체제기간

방 문 시 설

영 국

런 던

8.27일 16:55 - 8.29일 18:35

ㅇSEI 외2개 장묘시설

노르웨이

오슬로

8.29일 21:50 - 8.31일 15:20

ㅇJolstad(열스타) 장의사

ㅇ오슬로 시립장묘시설

핀 란 드

헬싱키

8.31일 17:40 - 9. 1일 17:00

ㅇ히에따니에멘하우따우스마아 (교회 장묘시설)

스 웨 덴

스톡홀름

9. 2일 09:30 - 9. 2일 20:00

ㅇSkogskyrkogarden 장묘시설

네덜란드

암스템르담

헤이그

9. 2일 22:00 - 9. 4일 23:35

ㅇCrematorium Zuylen

ㅇ헤이그 시립 장묘시설

 

4. 연수 참가자 : 22명

 

ㅇ 공무원 12 명(보건복지부 3, 지방자치단체9)

ㅇ 장묘관련업계 8 명

ㅇ 한국장묘문화개혁범국민협의회 2 명

 

Ⅱ. 연수내용

 

 

1. SCI CREMATORIUM, AND CEMETERY OFFICE

 

가. 위치 및 장묘시설의 특징

 

ㅇ 런던의 남쪽 끝 SURREY COUNTY 에 위치한 사설 장묘단지로서 (런던 중심가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거리) (사진 1)

ㅇ SCI 라는 회사가 소유한 사기업이며, 이 회사는 다국적 기업으로서 세계 에 21개소의 화장장을 소유하고 있다 함

ㅇ 300년전 설치된 묘지로서 화장장, 묘지, 납골묘가 별도의 구획 없이 혼재 하며, 화장장 건물내에 채플실(장례예식 거행)이 있어 장례식을 거행할 수 있음

- 영국의 대부분의 장묘시설이 비슷한 형태라 함

ㅇ 읍 규모의 마을에 접하여 위치하고 있으며, 화장장 정문앞에 고급 주택 가가 형성되어 있음 (사진 2)

ㅇ 전형적인 전원도시 형태를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혐오시설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 화장장

 

ㅇ 화장장 전경

- 붉은 벽돌을 주 재료로 하였으며

- 화장장 외부벽면 중 일부와 건물 중 일부에 납골함을 만들어 시설의 효 율성 을 높이고 있음(사진3) 

ㅇ 영국의 화장률은 72%정도로서 화장할 경우 비용이 저렴하여 화장 선호

- 화장비용 296£(56만원 정도)이나 35만원 정도는 정부로부터 지원

ㅇ 화장시스템

- 유족은 채플실에서 장례식을 마치면 집으로 돌아가고, 관은 화장장으로 이동되어 화장이 종료된 뒤 화장장에서 유족에게 연락하여 유골을 인계 받아 납골 또는 다른 조치를 취함

- 화장로에 관을 밀어 넣은 후 화장이 끝나면 쇠스랑으로 유골을 모두 긁 어 내어 유골분쇄기에 넣어 분골(우리정서에는 문제)

ㅇ 2기의 화장로에 하루 12구를 처리할 수 있음

 

다. 묘지

 

ㅇ 전부 평장이며 혐오감이 들지 않도록 잘 가꾸어져 있다.(사진 4)

ㅇ 하나의 묘지를 분양 받으면 4명의 시신을 사망 순으로 매장

- 처음 3m 깊이에 관을 묻고 30cm 의 흙을 덮고 차례대로 4구 매장

- 우리의 가치관으로는 좀 곤란한 느낌( 죽는데는 순서가 없으므로 시어 머니,며느리,시아버지등의 순서가 될수 있음)

ㅇ 57에이커에 66천기가 매장되어 있으며 300년 전부터 묘지로 이용되었음

- 장묘시설을 설치할 때의 인근주민 반발이 있을 수 없음

ㅇ 매장 후 80년이 지나면 다시 사용료를 내거나 이장하여야 하므로 계속하 여 수입이 들어오고 있어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함

- 관이 들어갈 수 있는 묘지는 2225£(430만원정도)정도로 비싼 편이므 로 주로 화장을 하여 공원형식의 납골묘를 만들거나 간단하게 화장장에 마련된 산골장소에 산골

- 매장지를 확장할 장소는 없으나 기간 종료 후 재사용 하지 않을 경우 그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사용하게 함

 

라. 납골시설

 

ㅇ 별도 건물의 납골당 없이 화장장 벽면과 화장장 건물중 일부에 납골시설 을 갖추어 납골

ㅇ 화장장 벽면은 화장후 납골하는 시설도 있으며 사체가 있는 관을 보관할 수도 있음 (사진 5)

ㅇ 건물의 정면 및 좋은 위치는 특정 family에게 고가에 영구분양

- 분양받은 family는 임의로 영구사용(사진 6)

ㅇ 장묘시설 경내 모든 곳이 납골묘 또는 묘지임

- 납골묘 자체가 조경시설을 겸함(사진 7)

- 납골의 종류도 수장형, 식목형, 납골함 매장형등 여러 가지 종류의 여러 가지 형태를 띠고 있음

 

< 이색적인 납골방법 >

 

1) 수장형 (사진 8)

- 분수대 주변에 속이 뚫린 대리석을 안치하여

- 화장후 납골함에 유골을 담은후 돌속의 빈 공간에 납골함을 보관

- 대리석 하나에 1기 혹은 2기를 납골할 수 있도록 설계

2) 납골함 매장형(사진 9)

- 화장후 납골묘역에 납골함을 매장한 후 조그만 꽃 또는 나무를 심고 그 앞에 동판 또는 사진을 만들어 고인을 추모

3) 조형물 설치형(사진 10)

- 화장후 납골묘역에 납골함을 매장한 후 예술품에 가까운 조형물을 설치 하거나 비석을 세워 고인을 추모

4) 식목형(사진 11)

- 화장 후 장묘시설 경내에 나무를 심고 분골을 나무에 뿌린 후 그 나무앞 에 조그만 명판을 만들어 고인을 추모 

5) 산골형(사진 12)

- 장묘시설 울타리 쪽에 대리석 판을 세운 후 뒤쪽에 흙을 파고 유골을 묻 은 후 조그만 동판을 만들어 부착

- 형편이 안될 경우 동판을 부착하지 아니하면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음

 

마. 느낀점

 

ㅇ 도시형성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화장장, 묘지, 납골당 등의 시설도 이미 준비가 되어 있어 시설설치에 따른 주민반발이 없음

- 그러나 매장지는 거의 소진되어 앞으로 절대부족하나 화장률이 높아짐에 따라 단위 면적당 처리능력이 향상되어 해결가능

ㅇ 또한 시설의 관리를 철저하게 하므로서 혐오시설이란 느낌이 들지 않음

ㅇ 오래전부터 매장 및 납골기간을 유기한으로 정하여 기존시설로 순환적인 이용 가능하게 하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어 시설의 반영구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되므로서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만장후 관리 소홀로 인한 흉 물이 될 우려가 없음

ㅇ 그러나 철저하게 자본주의적인 운영을 하므로서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 의 차이가 사후에도 연결되는 모순이 있음

ㅇ 수장형, 식목형등 이채로운 납골방식에 대하여 우리나라 납골시설에 접 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2. SCI 전문화장장

 

ㅇ 런던의 남쪽 교외, 주택과 상당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사진 13)

ㅇ SCI 사가 운영하는 화장만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3년 전에 설립되었다 한다. 부지는 정부로부터 14에이커를 99년간 임차해서 사용.

ㅇ 화장로 3기로 하루 약 50구정도 년 1만6천구를 화장한다.

ㅇ 천연 액체GAS를 사용하며 

ㅇ 채플실과 화장로가 연결되어 있고(유럽 대부분의 화장장이 이런 형태)

ㅇ 장례식에 가까운 친지만 참석하고 채플실에서 장례의식을 마치면 유족은 돌아가고 화장이 끝난후 연락이 오면 다시 화장장에 와서 유골을 인수받 아 납골묘 또는 산골 등을 하기 때문에 화장장에 대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특별히 유족대기실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ㅇ 화장료는 265£(약 50만원), 1구 화장시간은 75분정도 소요된다.

ㅇ 화장장 주변에는 약 0.8평에 8명의 가족을 납골할 수 있는 납골묘를 만 들어 나가고 있다.

ㅇ 비석은 대부분 대리석에 동판을 붙여 고인을 추모한다

ㅇ 화장장 2층에 마련된 간단한 스낵류로 점심을 해결했다.

 

3. NEW SOUTHGATE CEMETER AND CREMATORIUM

 

ㅇ 런던시가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ㅇ 주택이 연접해 있음

ㅇ 1875년 묘지를 설치했고 1910년 채플실 및 화장장을 건축했다.(사진 14) 시설은 비교적 화려하지 않고 낙후되었으나 화장로는 첨단시설이다.

ㅇ 종전의 평분묘를 다시 납골묘로 전환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1. JOLSTAD 장의사 방문(8.30 10:00-12:00)

 

가. 시설개요

 

ㅇ 오슬로 중심 시가지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의 주택가에 위치(사진 15)

ㅇ 1957년 창립

ㅇ 년 2,600여건 장례식을 치루며 직원 90명 근무, 캐딜락 장의차 6대를 보 유하며, 모든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의회사 내부가 깨끗하고 서비스 자세가 갖추어진 것처럼 보였다.

ㅇ 회사내에 모든 장의용품이 전시되어 있고, 유족은 사전에 선택하여 장례 비용을 알수 있음

 

나. 장례문화 설명(부사장)

 

ㅇ 오슬시 화장률 : 약 75%이나 노르웨이 북부지역은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음

ㅇ 법령에 교회묘지 혹은 공립묘지에 매장(화장후 매장포함)하도록 제도화 되어있으며

ㅇ 화장 후 산골을 하려면 사망전 사망자의 유언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가 능함 (죽은 자의 권리차원)

ㅇ 묘지 : 교회묘지 또는 공립묘지가 있으며,

ㅇ 모든 국민은 20년간 무료 사용할 수 있고, 20년 지난후 사용료 내고 연 장사용 가능하며, 연장하지 않으면 관리소에서 합동 위령소를 만들어 처리

ㅇ 모든 장례절차는 장의회사에서 대행하고 있으며

ㅇ 장의회사에서 여러 가지 장례절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선택할 수 있게 하고, 

ㅇ 장례비용은 약 20,000(한화 300만원정도)크로나 정도, 이중 50%정도가 장 의사 수수료임

ㅇ 장의업

- 별도의 자격제도는 없으며

- 협회에서 정하는 일정 교육만 받으면 장의업 할 수 있다.

- 장의사는 기업화 되어있으며

- 협회에서 국가에 라이센스제도 요구했으나 수용되지 않았음

ㅇ 사망자는 8일 이내에 화장이나 매장을 해야하고

ㅇ 대부분 기독교식으로 장례식을 치룬다.

 

<전통장례문화>

ㅇ 사람이 죽으면 지역에 사는 미혼녀가 장례식 책임지고 장례를 치루었다.

( 옛날 궁핍한 시절 남자는 생활에 투입되고 가장 시간적으로 여유로운 미혼처녀가 장의사 역할을 하였다.)

 

다. 특이한 점

 

ㅇ 장묘에 관한 모든 것이 전시되어 있고(사진 16-18)

ㅇ 모든 장례절차를 장례회사에서 대행하고 있음

 

2. 에스트레 묘소(오슬로 시립묘지) 방문(8.30 14:00-15:00)

 

가. 시설개요

 

ㅇ 오슬로시 교외에 위치하며, 묘지.화장장이 있음

ㅇ 1895년 설립(1965년 화장장 설립)

- 노르웨이에 19개의 시립묘지가 있으며 그중 2개소에 화장장이 있음

- 화장을 할 경우 19개 묘지중 가장 좋은장소에 묻힐 수 있어 화장을 유 도하고 있는 화장정책을 펴고있음 

ㅇ 13.5 ha 18,000여기의 분묘가 있음

ㅇ 년 75,000만 크로네(한화 약112억원) 예산

 

나. 특이한 점

 

ㅇ 모든 묘지는 평장으로 많은 묘를 쓸 수 있음(사진 19)

ㅇ 숲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사체 매장과 화장후 매장이 병존하고 있으며 특별한 납골시설은 없고 모두 화장후 매장(사진 20)

ㅇ 묘지는 20년 무료사용후 년 140크로네(한화 약 2만원정도) 부담으로 연 장 가능

ㅇ 묘지관리가 아주 철저함

- 개개 묘지마다 팻말을 붙여 관리방법을 기록해서 이행(꽃의 종류 등)

 

다. 화장장의 특징

 

ㅇ 유럽의 화장장은 대부분 채플실과 화장로실로 이루어 져 있고, 에스트레 묘소 화장장 역시 같은 형태임

ㅇ 3개의 화장로(1개 오일로, 2개 전기로)에 년 4,300건 화장, 직원14명

ㅇ 1구 화장시간은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

ㅇ 유족은 고별실에서 장례의식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고 사체는 화장장에 인계되어 순서를 기다려 화장시행

ㅇ 견학시에도 30여구의 관이 화장을 대기중에 있음(사진 21)

- 죽어서도 줄서서 화장해야 됨이 이색적임

ㅇ 숲이 잘 가꾸어져 있으며, 사체 매장과 화장후 매장이 병존하고 있음

ㅇ 특별한 납골시설은 없고 모두 화장후 매장

ㅇ 묘지는 20년 무료사용후 년 140크로네(한화 약 2만원정도) 부담으로 연 장가능

 

 

1. 히에따니에멘하우따우스마아(교회묘지) 견학(9.1 13:00-14:00)

 

- 안내원 없이 그냥 교회묘지에 들어가 견학만 하였음-

 

가. 시설개요

 

ㅇ 헬싱키 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한 교회묘소

ㅇ 화장장, 실내납골시설, 매장묘지, 납골묘지가 있는 시설임

 

나. 특이한 점 (사진 22-23)

 

ㅇ 공원처럼 잘 가꾸어져 있으며

ㅇ 하나의 묘에 수명의 시신을 안치하는 시스템

ㅇ 우리 일행이 견학하는 시간에 장례식이 있었는데 20여명의 조문객이 따 르고 있었다.

 

2. 도심 한가운데의 공원묘원(사진 24)

 

ㅇ 수백년전의 공원묘지가 도심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ㅇ 자연스럽게 도시의 공원역할을 하고 있음

ㅇ 울창한 숲과 고풍 스러운 비석은 조금도 장묘시설 느낌이 없이 그대로 생 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음

ㅇ 중간 중간에 벤치가 있어 노인들의 쉼터역할을 하고 있음

- 안내원이 없어 느낀점을 그대로 표시하였음

 

 

Skogskyrkogarden(스톡홀름 시립 장묘시설)(9.2.09:30-20:00)

 

□ 장묘현황

 

○ 개 관

- 루터교가 국교인 스웨덴은 전국(24개 주, 288개 지방자치단체) 900개 교구에 2,500개소의 공공교회(교회관계자도 공무원임)가 있으며, 스톡홀름시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공공묘지는 각 교구가 관리함

- 장례, 매·화장 등에 관한 사항은 교회에서 담당하고 교회가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은 콤뮨(지방자치단체)에서 해결함

- 공공묘지는 공원화 되어 있으며 주거지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으나 대중교통(버스 등)을 이용하여 접근이 용이함

- 매장묘 또는 납골묘는 크기가 1평미만으로 묘지공간의 효율적 활용이 돋보임

 

○ 장례절차 및 장의서비스

- 사망후 2개월내 매·화장을 완료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스톡홀름시의 경우 4주정도 걸림

- 임종과 함께 병원(병원에서 사망할 경우) 또는 장례식장(교회 또는 공공묘지내)의 시신 안치실에 안치, 장례식 거행

- 장의사의 경우 자격증제도는 없고 개인회사 또는 조합형태로 운영되며 보험도 취급함

- 시신은 방부처리되나 이는 법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며 비용은 유가족이 부담함

○ 매·화장 동향

- 스웨덴 전국 화장률은 65%로 북부지역보다 남부지역의 화장률이 월등히 높음

- 스톡홀름시의 화장률은 90%이며, 가족납골묘 45%, 산골 45%임

- 산골은 대부분 공공묘지내 산골장소를 이용하고 강이나 산에 산골할 경우는 허가 받아야함

 

○ 장묘시설 관리체계

- 스웨덴 공공교회 : 장례식, 공공묘지, 화장장 관리

- 스톡홀름시 시의회 : 환경·체육 Division 산하 묘지위원회(Cemeteries Committee)

- 시청 : 묘지관리국(The Cemeteries Administration)

 

○ 특 징

- 스톡홀름시 공공묘지는 25년 시한부사용(연장가능), 스톡홀름시민, 외국인 등 누구든 원하는 대로 묻힐 수 있음

- 스톡홀름시는 '99년까지는 묘지, 화장장 사용료의 50%는 세금으로 충당하고 50%는 유족 부담이나 2000년부터는 세금으로만 운영되고 있음.

- 소득 100kr당 0.09kr의 세금으로 장례비용을 충당하며 스웨덴 서부지역은 주민수가 적어 소득 100kr당 1.39kr의 장례세 징수

- 스웨덴은 전국에 70개소 화장장 보유, 스톡홀름시는 2개의 화장장이 있음

- 스웨덴은 실내납골시설이 드물며(스톡홀름시 1개소), 개인묘지도 거의 없고 왕실, 유태인 등이 개인묘지 조성하나 이는 허가 사항임

- 화장에 따른 환경오염방지를 위해 환경 기준치를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설비를 개발, 교체하고 화장용 관을 사용함

- 유골함도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제작하여 사용함

 

□ 매장 시설

○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대지의 특질과 숲 자체를 그대로 살려 나무숲(소나무, 전나무 등)에 평장묘 조성

○ 묘지의 크기는 1.2m×2.4m이며 대부분 입석묘비(석재)를 사용하고 무연고묘지의 경우 십자가로 표시

○ 첫매장의 경우 4m 깊이로 파서 매장한 후 흙을 채워 두었다가 계속 사용하며 관과 관 사이는 흙으로 메움

 

□ 화장 시설

○ 1940년에 건립되어 화장로 4기가 설치되어 있음

○ 1日 평균 화장건수는 20건이며 토·일요일은 휴무.

○ 1구당 화장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 소요(700℃이상), 화장후 분골함.

○ 화장에 따른 환경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데 수은처리의 경우 1989년부터 수은분리를 위한 필터를 설치하여 99%까지 처리하고 있음

○ 화장비용은 1500kr (50% 개인부담)

○ 화장시 유족은 참관하지 않으며 화장후 개별통지.

 

□ 납골 시설 

○ 지상납골시설

- 화장장의 오른편에 위치한 단순하면서 독특한 형태를 지닌 지상납골시설로서 가족합동납골이 가능함 

○ 지하납골시설 (납골묘)

- 1㎡크기의 납골묘에 9기까지 유골함을 안치할 수 있음

- 평면식 지하납골시설에도 묘비를 사용하므로 일반 매장묘지와 외관상 차이가 별로 없음

 

 

1. 네덜란드 동물화장장(9.3 10:30-10:40)

 

ㅇ 2시간에 걸쳐 찾아온 곳이 동물 화장장 및 납골묘(사진 28)

ㅇ 사람과 동일하게 화장하고 납골하여 추모

- 생활에 여유가 있어서 일까? 동물 사랑하는 마음이 진해서 일까?

 

2. Crematorium Zuylen(9.3 11:00-12:00)

 

가. 시설개요

 

ㅇ 암스테르담 남쪽으로 1시간 10분 떨어진 곳에 위치

ㅇ 화장장과 묘소가 병행해 있는 시설로서

ㅇ 1824년 조성

ㅇ 14ha의 면적

ㅇ 화장장은 벽돌 단층건물로 2기의 화장로 운영(사진 29)

 

나. 특이한점

 

ㅇ 숲속에 위치하며 혐오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다.(사진 30)

ㅇ 많은 묘지에 켜진 촛불과 싱싱한 꽃다발은 유족이 매일 찾아온 흔적이 남겨져 있다. (사진 31) 

☞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유족들이 매우 자주 찾아와 분묘를 돌보고 추모한다 한다(매일 찾는 경우는 많고, 하루에 2번 찾는 경우도 있다함). 그것이 최근에 돌아가신 분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수 십년이 지난 경우에도 마찬가지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묘지는 평소에 접근하기 쉬운 곳을 가장 선호한다. 따라서 묘지자체가 생활공간과 멀지 않은 곳에 있을 수 밖에 없고 장묘시설에 대한 인식도 연계되어 혐오시 하지않는다 한다.

ㅇ 네덜란드 또한 우리와 달리 많은 조문객이 있는 것이 아니고 친지들 끼 리 조촐하게 장례식을 치룬다.

 

3. 헤이그 시립묘지(9.3 14:00-15:00)

 

가. 시설개요

 

ㅇ 헤이그 시가지에 위치하며, 화장장과 묘소가 병행해 있는 시설이다.

ㅇ 이준열사 묘지가 있음(사진 32)

 

나. 느낀점

 

ㅇ 유럽 다른 시립묘지와 비슷한 느낌

ㅇ 이준열사 묘지는 우리 교민에 의하여 잘 관리되고 있으나

ㅇ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묘지의 비석은 흉물 스럽게 보인다.

ㅇ 우리나라에도 점차 석물을 사용하는 묘지가 늘어나고 있음을 비추어 볼 때 향후 후손이 없거나 관심부족으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온 산천이 흉물스런 묘석으로 자연경관을 헤칠까 우려된다

 

Ⅲ. 우리 장묘제도와 비교

 

1. 선진 장묘제도와 비교할 때 우리 장묘제도의 특징 및 문제점

 

가. 우리나라 장묘문화의 특징

 

(1) 우리나라 장묘문화의 의식구조는 조상숭배사상과 풍수지리설, 졸부근성에 의한 과시욕, 비합리적인 사고가 어울어져 있으며, 또한 자손을 위한 즉, 생존자 중심의 생존자를 위한 의식에 바탕을 두고 형성 발전해 왔다.

(2) 묘지가 많고 전국에 산재해 있으며, 봉분이 크다.

(3)) 화장후 납골방법에 관한 심층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납골당이 국적불명의 "건축물 내 서랍장식 납골당"으로 확산되고 있음

⇒ 이미지는 어둡고 청결하지 못하여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적 성격의 시설정도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다.

⇒ 많은 비판이 있으며 화장 기피현상으로 연계되어 화장문화 개선에 걸림돌로 작용

(4) 장례의 주관이 가족중심으로(점차 변하고 있지만) 이루어 진다.

(5) 저출산율, 핵가족화, 개인주의 현상으로 온 산천에 산재한 개인분묘는 많은 수량이 무연분묘로 전락할 우려가 있음

⇒ 출산율과 묘지관리 의식을 감안하면 50년 후 묘지가 잘 관리될 확율 : 25% 추정(4기중 3기는 무연분묘 될 우려)

⇒ 가족(문중) 납골당 또는 납골묘 설치 여론 증가

※ 3대 묘소의 위치를 알고 있는 비율 27.9%(김태복.1995년도 조사)

(6) 장례장소가 자택에서 병원장례식장 또는 전문장례식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나. 우리나라 장묘문화의 문제점

 

(1) 매장만이 효도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으며, 잘못된 풍수지리 관행으로 명당을 찾아 불법묘지 설치가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다.

(2) 조상을 잘 모신다고 하면서도 살아있는 자의 주거공간과 주검의 공간이 격리되어 있는 모순이 있다.

(3) 국민의 대다수(87.6%)가 '묘지문제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으면서도, 화장 및 납골은 기피하고 있어 묘지문제에 대한 인식과 실제 실천과는 상당한 괴리감을 보인다.(이필도.1998)

(4) 사회지도층의 솔선수범이 결여되어 있고, 화장장 등의 현대화 및 공동묘지재개발 사업에 국고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장묘문화개선 의지가 중요한데, 예산지원 등에 소극적이다.

(5) 장례주체들이 장례절차나 내용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고 있다.

(6) 사회 전반적인 체면 및 과시문화와 장례서비스업자의 상업적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사회경제적 세 과시나 남의 이목을 의식해 성대하게 장례를 치루어야 효도하는 것이며, 호화분묘를 조성해야만 조상을 잘 섬기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고 있다.

(7) 장사관련 법과 제도는 현실과 괴리가 있고 법집행기관인 지방자차단체의 공무원들이 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 의지가 부족하다.

⇒ 불법묘지(전체의 70%정도로 추정)가 적법한 묘지보다 훨씬 많아 법 적용에 어려움

(8) 화장관련 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이용을 기피하고 있고, 대체적으로 시설이 낙후되어 있으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개선의 비용지출에 매우 인색하다.

(9) 장묘서비스업(장례예식장, 장의사, 장의차 운송업)이 난립되어 있으며, 영세하다.

 

다. 선진국 장묘시설의 특징

 

(1) 주거지역과 가까운 곳에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삶과 죽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공원으로 존재한다.

(2) 묘지에 설치된 분묘의의 크기는 보통 1평이 채 안될 뿐 아리나 땅을 수직적으로 활용하여 묘지1기에 여러사람이 묻힌다.

(3) 시한부 매장제도를 통해 끊임없이 재활용된다.

(4) 유럽의 공동묘지는 종합적인 장례장묘서비스가 제공되는 편익시설이다. 화장장·장례식장, 납골시설·묘지·산골장소와 유족들을 위한 부대시설이 모두 있어 종합적인 서비스가 이루어 지고 있다.

(5) 납골시설이 매우 다양하다. 가족납골묘, 개인납골묘, 실내납골당, 야외벽식납골시설, 합동납골묘, 산골장소 등이 친환경적으로 다양하게 설치되어 화장에 적극적이다.

 

2.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

 

가. 장묘시설을 생활주변의 공원으로 인식하고 공원처럼 만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장묘시설이 숲속에 있는 공원같은 느낌을 주고 있으며, 장묘시설이 잘 관리되어 혐오스러움이 거의 없다.

나. 산자와 죽은자의 공간에 대한 인식 일체화가 필요하며, 시한부 매장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 가장 가까운 가족이 묻힌 공간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의식이 변화되어야 한다. 즉 산자와 죽은자의 공간이 가까워 져야 한다. 또한 시간이 흘러 추모의 정이 옅어질 경우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야 된다. 그리고 형식적인 외형에 치우치기 보다 진정으로 추모하는 관습의 정착이 필요하다.

다. 매장 면적을 대폭 줄여야 한다. 묘지면적이 대부분 1평 미만이며, 하나의 묘지에 3-4구씩 수직으로 매장하고, 또한 납골묘의 경우 1평 미만의 땅에 가족 전체를 수용하는 관습으로 묘지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

라. 장의사의 전문화·기업화, 장례문화의 간소화가 필요하다.

마. 장묘시설 설계는 문화적인 차원에서 설계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장묘시설은 어떤 시설보다 영구적으로 유지될 수 밖에 없다. 현행 회계제도로는 용역비의 지출에 한계가 있으며, 이 제도 하에서 고 품격의 작품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 예외규정을 두어 장묘시설의 설계는 비용을 더 들여 문화유산에 버금가는 설계를 하여야 한다.

 

3. 기타 느낀점

 

가. 화장시스템에 유골을 수습할 때 쇠 갈쿠리로 끌어내어 쓰레받기 비슷한 용기로 담아 옮기는 모습이 우리의 정서와는 배치되어 적용되기 어려울 것 같음

- 우리나라의 대부분 화장장은 화장로내 대차를 이용하여 시신이 누운 그 모습대로 유골이 나오며, 화장장 관리자가 정중하게 유골을 수습하여 유족에게 인계하고 있음 

나. 북유럽의 장묘시설은 주택가와 함께 존재한다는 사항에 대하여

- 대부분의 장묘시설은 수백년 이상된 시설로서 장묘시설 자체가 먼저 형성된 경우가 대부분으로

- "외국은 산자와 죽은자의 공간이 함께 존재한다."라는 내용으로 앞으로 설치할 장묘시설을 주거지역에 가까운 곳에 추진은 설득력 있는 내용으로 보기 어려움

- 또한 대부분 공원처럼 되어 있으나 수백년간 자란 나무의 결과인 것 처럼 느껴짐으로써 당장 우리나라 장묘시설과 직접비교는 무의미할 것임

 

Ⅳ. 맺는말

 

우리나라 장묘제도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잘못된 풍수지리, 호화분묘, 허례허식의 장묘문화, 장묘시설을 혐오시하는 국민의식, 장묘문화 개선을 외치면서 솔선하지 않는 사회지도층, 상혼이 번득이는 장의 서비스업자, 장례절차나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신세대 장례주체, 현실적용이 어려운 제도 등 개선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

북유럽의 장묘문화를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 장묘문화의 문제점들이 거의 해결되어 있는 모습니다. 즉 풍수지리에 의한 호화분묘도 없고, 허례허식도 없으며, 장묘시설을 혐오시 하지도 않고, 사회지도층이라 하여 솔선하지 않는 경우도 없으며, 장의서비스가 잘 이루어져 장례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장례주체도 없는 것 같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장묘제도는 선진국의 장묘제도와 문화를 이해하고 엄격하게 비교분석하여 우리의 정서에 맞고, 우리나라 국토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죽음은 필연이다. 어느 시대 어느곳에서도 죽음은 있어 왔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장사를 지내는 것은 권리이며 누구나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행정은 사회구성원들의 죽음에 대하여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한다. 도시계획에서 학교, 도로, 주거지역에 못지 않는 비중으로 공간적인 배려를 받아야 한다.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여 연수를 마쳤다.

기대에 매우 미흡한 결과를 가지고 온 것이 못내 아쉽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자료를 챙기고 귀국보고서를 작성하고, 사진으로나마 자료를 남김으로써 우리나라 장묘문화 개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2002. 3월

 

보건복지부 가정보건복지심의관실 노인복지과

 

장사업무 담당 윤석윤

 

이 자료는  보건복지부에서 복사하여 재구성하였습니다.